UN, 코로나19로 내년 비극적 한 해가 될 수도

4일(현지시간) 국제 식량 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은 국제연합(UN) 총회에서 현재 상태에서 근거해 볼 때 2021년은 문자 그대로 비극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2021년을 UN 창립 75년래 맞이하는 최악의 인류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지원할 수는 없다. 따라서, 말하자면 타이태닉호 앞의 빙산을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슬리 총장은 12개 국가가 기근의 문턱에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백신공유계획에 43억달러를 지원해달라고 UN에 요청했다.

UN은 이번 주초 인류애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숫자가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으로 4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당시 백신이 쇄도하는 가운데 가난하고 한계에 처한 이들이 부유하고 강한 이들에게 유린당하는 세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것은 세계적 위기이며 해결방안은 세계적인 공공재로서 평등하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