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바이든 승리+공화당 주도 상원, 장기적으로 최상의 결과

5일(현지시간) UBS자산운용의 톰 맨티온느 상무는 시장은 교착상태를 좋아한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주도권을 가지는 게 장기적으로 최상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대규모의 변화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시장 참가자도 분명히 그렇다며, 변화가 경제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맨티온느 상무는 대규모 재정 부양과 큰 폭의 세금 변동이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소규모 부양책 때문에 시장이 당장은 힘들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에게 가장 최상의 결과라며, 바이든 정부가 공화당의 상원과 함께 법인세 인상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규모 부양책은 인플레이션을 줄이겠지만 지속적인 경기 회복 압력을 키울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사 대차대조표에 더욱 보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더욱 견실한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지출 등을 줄이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맨티온느 상무는 가끔은 느린 속도의 회복세가 더욱더 지속 가능한 것이라며, 지난 2008~2009년 기업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황의 대응 방식을 좀 더 사려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이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한다면 기술 분야가 투자자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시작된 트렌드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