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UBS, 금.. 1200달러에 사서 1300달러에 팔아라

UBS, 금.. 1200달러에 사서 1300달러에 팔아라

FX분석팀 on 07/05/2017 - 10:09

현지시간 5일 UBS웰스매니지먼트의 웨인 고든 상품(원자재)·외환 부문 이사는 UBS는 금에 대해 강세 편견도, 약세 편견도 없이 전략적으로 얘기할 뿐이라며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에 근접했을 때 매입해 1300달러 근처에서 팔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추종하는 실질금리가 단기간 횡보하며 명목금리 상승이 그대로 물가상승률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화폐 가치가 떨어져도 실물자산인 금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처로 꼽힌다.

금 선물가격은 올해 1분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9%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급기야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고든은 미국의 실업률이 계속 떨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약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무시하고 금리인상을 지속하면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 탄탄한 수요와 생산 부진, 달러 약세 등이 금값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평가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금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든은 미국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개선되지 않아 연준의 통화긴축에 제동이 걸려도 금 투자가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표 부진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 안전자산 수요가 자극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