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러시아산 원유 대체할 나라 없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러시아산 원유 필요성을 역설했다.

수하일 알 마즈루아이 UAE 에너지부 장관은 두바이에서 열린 한 업계 행사에서 에너지 시장에는 러시아산 석유가 필요하며, 어떤 생산국도 이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이 추가된 OPEC+는 함께 있어야 하고, 정치가 OPEC+를 흔드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UAE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0만배럴까지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OPEC+와 협력해 에너지 시장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허브인 상하이 봉쇄 조치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지난주 종가보다 3.9% 떨어진 배럴당 109.5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