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롬바르드, 연준 3월 인상 예상.. “실질 금리 너무 낮아”

12일(현지시간) 리서치회사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연구원은 올해 급등한 물가상승률이 내년에는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은 높을 것으로 봤다.

물가상승률이 임차료 및 임금 상승 때문에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블리츠 연구원은 물가가 공급 부족으로 급등한 건 잊어도 된다며, 공급부족은 내년에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실질 연방기금금리 어떻게 봐도 너무 낮다고 말했다.

또한 블리츠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상황이 여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해 8월에 물가안정목표제에서 평균물가목표제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금리를 성급하게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이었고, 경제가 회복하는 와중에 금융상황을 더욱 여유 있게 만들겠다는 약속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금융상황이 연준 의도와는 다르게 바뀌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융상황이란 경제주체의 행동 변화를 유발하여 미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변수의 현재 상태를 의미한다. 실제로 골드먼삭스가 금융상황 및 자금조달 비용과 관련해 지켜보는 한 지표가 올해 하락했는데,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내린 수준이었다고 저널은 전했다.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금리를 내린 효과가 발생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