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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총재, 금리 0.25%로 떨어지면 양적완화 고려

FX분석팀 on 11/26/2019 - 08:24

26일(현지시간)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시드니 연설에 앞서 배포된 연설문에서 정책금리가 0.25%까지 떨어진 상황이 오면 양적완화(QE)가 정책 수단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겠지만, 호주가 QE를 필요로하는 지점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의 말대로 현재 0.75%인 정책금리가 0.25%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금리 정책의 여력은 거의 바닥을 드러낸다. 중앙은행으로선 금리 외 다른 비 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고려해야 하는 순간이다.

이 경우 로우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선택지가 아님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정책금리가 0.25%까지 떨어진 상황에는 QE가 정책 수단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면서도 호주는 QE를 수행할 문턱에 도달하지도 않았고, 단기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로우 총재는 중장기 관점에서 호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증거가 누적되면, 특히 고용과 물가 목표를 향해 다가서는 게 아니라 멀어지게 되면, QE가 고려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가정임을 전제로, QE를 시행한다면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QE가 호주 경제의 전체 복리후생을 도울 수 있는 지점이 도래할 수도 있지만, 호주는 그 지점에 있지 않으며, 그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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