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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3월 원유 생산량 15만3000배럴 감소.. 미셰일공급 증가 예상

FX분석팀 on 04/12/2017 - 10:08

현지시간 1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3월 회원국들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만3000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 OPEC 회원국들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3193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OPEC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는 아랍에미리트와 베네수엘라가 각각 하루 3만3000배럴과 2만6000배럴 씩 감산을 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역시 하루 6만1000배럴 씩 줄었다. 이는 리비아의 최대유전인 샤라라가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시위로 폐쇄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 역시 사보타지 등의 영향으로 하루 생산량이 3만 배럴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4만2000배럴 늘었다. 그러나 사우디의 하루 원유생산량 합의 한도인 1000만 배럴을 넘지는 않았다.

OPEC은 올해 미국의 공급 증가 전망치를 하루 20만 배럴 상향했다. OPEC은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와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을 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일일 최대 산유량을 3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기존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4.5%)을 감산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어 지난 해 12월 10일 러시아와 멕시코 등 11개 비 OPEC 산유국들도 일일 원유 생산량을 55만8000배럴 감축키로 합의했다. OPEC 회원 산유국이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한 데 이어 비회원까지 가세하면서 하루 감산규모는 180만 배럴에 이르렀다. OPEC과 비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원유생산 감축에 합의하기는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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