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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전 세계 원유 수요 및 공급 전망치 유지

FX분석팀 on 12/14/2022 - 07:44

1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이 올해 하루 190만 배럴, 내년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를 대체로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도 각각 하루 260만 배럴, 하루 2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이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시행과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에도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을 시사한다.

OPEC은 오히려 러시아의 내년 원유 생산량을 하루 1천11만 배럴로 이전 예상치인 1,008만 배럴에서 소폭 상향했다. 다만 OPEC은 해당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U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와 주요 7개국(G7)과 호주의 가격 상한제는 러시아의 원유 수익을 압박하면서도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가 계속 세계 원유 시장으로 흘러들도록 하려는 조치다.

러시아는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이에 동참하는 국가들에 원유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원유 판매처를 찾지 못할 경우 생산량을 줄여야 할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가격 상한인 배럴당 60달러가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 이번 조치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PEC의 11월 생산량은 하루 74만4,000배럴 줄어든 하루 2,880만 배럴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이 하루 40만 배럴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은 이달 초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를 통해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한 10월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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