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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재고축소가 감산 주목표.. 유가 70달러 간다

FX분석팀 on 12/02/2016 - 07:38

현지시간 1일 OPEC 고위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의 주된 목표는 글로벌 원유 재고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고 7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그 동안 잉여 재고는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작용해 왔지만 30일 이뤄진 OPEC 합의 덕분에 재고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제리 회담 이후부터 OPEC의 목표는 재고량 감소에 있었다며, 그동안 과잉 재고가 유가에 하방압박을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유국 감산 합의에 핵심적 중재역할을 해 온 에울로히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 역시 OPEC 합의 덕분에 앞으로 아홉 달 안에 글로벌 재고량이 정상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최고 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OPEC은 감산에 합의했다. 지난 9월 알제리회의에서 합의한 일평균 3250만배럴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산유량에서 4.5%가 감소하는 것으로, 일평균 120만 배럴 감소하는 셈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30만 배럴 감산도 약속을 받아놓은 상황이라 유가는 내년 상승 가도를 달릴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이사는 OPEC 합의 전, 우리는 원유시장이 내년 말이나 돼서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OPEC이 합의를 이룬 현재 원유시장은 내년 초에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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