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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 상승 전망에 18개월래 최고

FX분석팀 on 12/02/2016 - 07:31

현지시간 1일 미국의 장기 국채수익률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및 유가 급등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 국채수익률이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bp(1bp=0.01%P) 오른 2.44%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49%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물가 및 유가 움직임의 영향을 크게 받는 30년물 수익률은 6bp 뛴 3.10%에 거래됐다. 장중 3.17%까지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bp 오른 1.90%를 기록했다. 장중 1.94%까지 오르면서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1.15%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가 견고했던 점도 국채 매도세를 유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 제조업 지표, 건설 지표, 자동차 판매 지표 모두 양호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엘리스 피퍼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국채 수익률 곡선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티븐 므누신의 발언도 계속해서 장기국채 수익률에 상승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전날 그는 만기가 30년보다 더 긴 초장기 국채를 신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다음날 공개될 예정인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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