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OPEC 감산 합의 실패 시 유가 10달러로 폭락 경고

OPEC 감산 합의 실패 시 유가 10달러로 폭락 경고

FX분석팀 on 11/28/2016 - 07:56

오는 30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이번에도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현재 배럴당 50달러(WTI 기준) 수준인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달러로까지 떨어질 수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지시간 27일 세계최대 원유거래업체인 군보르 그룹의 토르비요른 토른키스트 최고경영자(CEO)는 OPEC이 감산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합의없이 해산한다면 시장은 배럴당 10달러 또는 그 이하로 OPEC에 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에니(Eni) 산하 원유거래사의 프랑코 마냐니 CEO 역시 최근 OPEC이 회원국들 간 조화를 회복하려는 진지한 시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이 단기간 요동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블룸버그통신은 OPEC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일일 총 110만 배럴의 원유 생산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제리의 누레딘 부타르파 에너지 장관이 이날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비잔 남다르 잔가네 장관에게 15개 OPEC 회원국들이 일일 총 110만배럴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는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국들이 총 60만 배럴을 감축해 유가 안정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OPEC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회원국들의 일일 평균 산유량은 3364만 배럴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10월 산유량을 3383만 배럴로 집계했다.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 이전 수준으로 원유생산량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감산 또는 동결할 수없다는 주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알제리 회의에서 OPEC의 다른 국가들은 이란의 일일 생산량을 제재 이전에 근접한 일일 400만 배럴로 유지하는 타협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일일 생산량을 총3250만 배럴에서 3300만 배럴 수준으로 유지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기존 생산량에서 약 2%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감산 합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8일로 예정된 러시아 등 비오펙 회원국들과의 회의 참석 계획을 취소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일 빈 회의 이전까지 회원국 및 주요 비회원 산유국들 간에 치열한 막후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