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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합의로 원유시장 균형 이루려면 2017년 하반기나 가능

FX분석팀 on 12/15/2016 - 08:18

현지시간 1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 합의로 국제 원유시장이 다시 수급 균형을 이루려면 2017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이날 내놓은 월보를 통해 감산 합의로 인해 세계 시장의 재균형이 가속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지는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보는 지난 10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비OPEC 산유국과 합의로 세계 전체의 원유 재고가 본격적으로 줄고 있으나 수급 균형은 2017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의 관측은 글로벌 원유시장이 내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공산이 농후하다고 밝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상과는 대조적이다.

원유 가격은 OPEC이 8년 만에 생산량 감축에 도달한 11월30일 이래 약 16% 올랐다. 이달 10일에는 러시아 등 비OPEC 산유 11개국도 공조 감산에 동의했다.

비OPEC 산유국은 합계로 일일 6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OPEC는 이들의 내년 공급량 증가분을 종전보다 10만 배럴 늘린 30만 배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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