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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 우에다.. 아마미야와 통화정책 경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2/13/2023 - 07:47

10일(현지시간) MUFG은행은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이는 우에다 가즈오가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된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BOJ 부총재와 통화정책 경로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UFG는 아마미야는 초기에 수익률 곡선 통제(YCC) 종료의 충격을 매끄럽게 하고자 일본국채(JGB)의 공격적인 매입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됐다며, 우에다 역시 비슷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UFG는 시장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후보가 등장했음에도 USD/JPY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완만했던 것은 우에다가 견실하고 믿을만한 선택지라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USD/JPY 환율은 우에다 인선 보도에 당초 1.4%나 크게 떨어졌지만, 하락분을 많이 되돌렸다.

아울러 MUFG는 차기 총재로 예상되는 이가 바뀌었지만 USD/JPY이나 일본 국채금리에 대한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MUFG는 JGB 수익률 상승 전망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외환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며, 또한 우에다가 총재가 최종 임명돼도 이런 기대가 바뀌지 않을 것이며 기대치가 더 강해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MUFG는 이어 우에다라는 선택지가 올해 통화정책 행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아마미야와 크게 다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전에도 엔화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런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MUFG는 여전히 YCC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우에다를 아마미야의 신뢰할만한 대안이라고 평가한다며, 앞선 아베노믹스 때 BOJ에 일한 경험을 고려하면 신뢰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 변화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는 또한 우치다 신이치 BOJ 이사가 부총재로 선택된 것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치다는 현재 BOJ 내의 통화정책부서의 수장으로 현재 통화정책의 실행과 설계를 위해 아마미야 부총재와 매우 가깝게 일하고 있다.

MUFG는 정부가 초비둘기파인 구로다와 같은 부류를 후보로 임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겠지만 우치다는 아마미야와 같은 부류로 평가되며, 이는 그가 비둘기파이며 현재 통화정책 체계의 지지자가 정책 결정에 가깝게 참여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아마미야가 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총재직을 고사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지만, MUFG는 아마미야와 가깝게 일한 우치다를 부총재로 선택한 것은 이런 추측이 틀렸음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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