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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BOJ 정책 유지 결정에도 달러 약세 영향에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11/02/2016 - 01:28

전일(1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정례통화정책 회의 종료 이후 USD/JPY 환율인 105.1엔까지 올랐으나, 뉴욕환시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103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완화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또한,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을 0%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통화 정책 기조 역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연간 국채 매입 규모 역시 80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간 6조엔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며, 근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내년 1.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기존 전망치였던 1.7%보다 소폭 내려 잡았다.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에서 2%의 물가 목표를 향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 모멘텀이 다소 약하다고 평했다.

그는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2018회계연도 경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성 시기를 미룬 데 대해 부진한 기대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유지와 물가 목표 달성 시점 연기는 모두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유지와 물가 목표 달성 시점 연기는 모두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 IG증권의 이시카와 준이치 외환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이 새로운 거래 재료가 못했다며 간밤 뉴욕 환시와 이날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상승세가 제한된 것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시카와 전략가는 오는 2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4일 발표되는 10월 고용 지표 등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이미 미국 이슈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04.79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4.04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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