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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엔화, 일본 지표 부진에 주요통화 대비 약세

FX분석팀 on 12/29/2014 - 02:29

지난 주 금요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일본 경제지표가 확인되며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그리스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1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를 기록해 앞선 지난 10월 2.9%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2.7%를 기록하였으나, 앞선 지난 10월 2.9% 상승보다 부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의 급락으로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행동을 취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발표한 지난 11월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 대비 0.6% 감소해 앞선 지난 10월 확정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며 석 달 만의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크게 빗나간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 11월 소매판매 역시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에 크게 못 미치는 0.3%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월 1.4% 감소보다 감소세가 축소된 것이다.

한편, 일본 11월 실업률은 지난 10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3.5%를 유지하였으며, 11월 가계지출은 직전 치 4.0% 감소와 예상치 3.6% 감소보다 감소 폭이 줄어든 2.5%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그리스 3차 대통령 선출 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날 120.45엔보다 소폭 하락한 120.38엔을 기록하였으나, 이날 시가 120.26엔보다는 상승했다. EUR/JPY 환율은 전날 146.94엔보다 하락한 146.59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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