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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미 고용 개선에도 BOJ 위원 발언 등에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4/04/2016 - 00:35

지난 주 금요일(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달러대비 제법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 지표 호조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과 일본은행(BOJ) 신임 통화정책위원의 발언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먼저, 이날 일본은행(BOJ)이 1만여 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경기판단을 수치화해 산출한 지난 1~3월 일본의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는 6을 기록해 직전 월 12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기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엔화 강세, 투자환경 악화 등이 가속화되면서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위지수인 대형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1분기에 3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와 전분기 지수를 모두 밑돌았다. 기업들이 느끼는 향후 경제상황 전망이 더 어두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당 지표 결과는 이날 도쿄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였는데, 이는 엔화의 강세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사쿠라이 마코토 신임 BOJ 심의 위원은 통화정책 조치를 무모하게 동원하면 안 된다면서 정책결정은 침착하고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환율은 일본은행 통화정책의 목표가 아니라며, 현재 엔화는 그렇게 강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미 고용지표와 ISM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95.11까지 뛰기도 했으나, 실업률 상승으로 긴축이 급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방향을 바꾸었다.

이나라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2.54엔보다 하락한 111.60엔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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