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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SDR 통화에 위안화 편입 논의 중 – 인민은행

FX분석팀 on 03/16/2015 - 11:01

현지시간 16일 이강 중국 인민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이강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이 같은 사안을 검토 중이며, IMF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MF가 위안화 국제화 발전을 위해 위안화를 SDR 통화로 편입하는 것을 깊이 고려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IMF가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편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의 추측성 보도가 있었지만 인민은행이 이같이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IMF는 위안화를 SDR에 편입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후 5년 만에 재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이강 부총재는 IMF는 검토 과정에서 위안화 편입에 따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않았다며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중국의 금융 개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달러화에 연계돼 있는 홍콩달러화 페그제에 대해서는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SDR은 IMF 회원국이 외환위기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외화를 인출 할 수 있는 권리로 5년마다 4개 통화의 시세를 가중평균하는 방법으로 가치를 결정한다. 2010년 통화별 가중치는 달러화 41.9%, 유로화 37.4%, 파운드화 11.3%, 엔화 9.3% 등이다.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오는 5월 비공식 이사회를 열고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 여부를 검토한 후 올 하반기 회원국 회의를 통해 결정지을 예정이다. IMF 회원국 지분율 85%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면 위안화는 내년 1월 IMF의 SDR 산정에 포함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해 12월 캐나다달러를 제치고 5위 무역결제 통화로 떠올랐다. 2012년 20위에서 15계단이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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