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IMF, G20 회원국들.. 저성장 탈출 위해 강력한 조치 취해야

IMF, G20 회원국들.. 저성장 탈출 위해 강력한 조치 취해야

FX분석팀 on 09/02/2016 - 09:23

현지지시간 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4~5일) 개막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하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각국이 장기화된 저성장 국면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강력한 행동(forceful action)’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에서 오는 10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현재의 3.1%에서 하향조정할 수있다고 지적하면서, G20 회원국 정부들이 국제무역 성장의 ‘역대급’ 둔화를 초래하고 있는 보호주의 증대와 맞서 싸우고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보다 더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IMF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정치적 시계추가 경제적 개방(economic openness)을 위협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강력한 정책 조치가 없을 경우 세계는 장기간 실망스런 성장세의 고통을 겪을 수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병폐의 탓을 무역에 돌리기는 쉽지만, 자유무역을 억제하면 지난 수 십년동안 전 세계에 유례없는 복지 혜택을 가져다줬던 경제 엔진이 멈출 수있다고 우려했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1990~ 2007년 평균값 3.7%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내년에도 6년째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취약한 세계 경제 성장이 불평등 심화로 이어지면 개혁을 방해하고, 축소 지향적 정책에 더욱 의존하게 만드는 정치적 동력이 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역시 경제 회복세가 느리면 ‘많은 저소득층’이 성장을 체감하지 못하게 되고, 세계화에 대한 실망감을 고조시켜 개혁을 위한 정치환경을 악화시킬 수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의 정책 당국자들이 보다 강력한 통화정책, 구조개혁, 재정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 2014년에 G20 정상회의가 2018년까지 총 국내총생산(GDP)을 2% 더 끌어올리기로 했던 약속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서 발표했던 모든 조치들의 신속한 실천과 특히 선진경제국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중대한 추가 노력없이는 2% 추가 성장 약속이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