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IMF,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 두 달 만에 1.9%포인트 하향 조정

IMF,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 두 달 만에 1.9%포인트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06/24/2020 - 11:40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수정본에서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14일 전망치 -3.0%보다 1.9%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를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 불확실한 회복’ 상황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IMF는 두 달 만에 전망치가 다시 크게 낮아진 것과 관련, 4월 이후 나온 자료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침체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IMF는 또 4월 발표 이후 다수의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악화했고 경제 활동에 예상보다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성장률은 4월 전망보다 1.9%포인트 떨어진 -8.0%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0% 성장률로 전망됐다. 이는 4월보다 2.1%포인트 내려갔다.

유럽연합(EU)은 4월 전망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0.2%로 예상됐다. 독일 -7.8%, 프랑스 -12.5%며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12.8%였다. 독일은 4월 전망보다 0.8%포인트 하락에 그쳤지만, 프랑스는 5.3%포인트나 급락했다.

영국도 3.7%포인트 내린 -10.2%로 예상됐다. 일본의 성장률은 0.6%포인트 하향한 -5.8%로 전망됐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도 4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3.0% 성장률로 예상됐다.

중국의 성장률은 1.0%로 지난 발표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인도(-4.5%)와 아세안(-2.0%)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IMF는 향후 전망과 관련, 두 가지 방향의 상반된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내년 초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해 경제 회복은 더 느려진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경제 회복을 가정, 더 빠르게 복구되는 상황에 관한 전망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