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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1억달러 규모 유럽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검토

FX분석팀 on 06/24/2020 - 11:50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이 31억 달러 규모의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언론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공지를 통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이들 4개국산 상품의 명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리브, 맥주, 진, 트럭 등의 유럽산 수입품에 새로 관세를 매기길 원하고 있다. 항공기, 치즈, 요구르트 등의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 인상을 고려 중이다.

미국의 이번 움직임은 유럽연합(EU)과의 ‘에어버스 보조금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국의 항공기 보조금 지급으로 자국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에 EU를 제소했다.

WTO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국이 연 75억 달러 규모 EU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승인했다. 이에 미국은 일부 EU산 농산물에 25%, 항공기에 1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항공기에 대한 관세율은 이후 10%에서 15%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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