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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영국 내년 성장률 전망 1.3%로 하향 조정.. 5년래 최저

FX분석팀 on 07/19/2016 - 09:56

현지시간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2%에서 1.3%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3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한 여파 때문이다.

IMF는 이날 분기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영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올해 1.7%, 내년엔 1.3%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 투표 전인 지난 6월 각각 1.9%, 2.2%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2012년 유로존 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다.

아울러 IMF는 브렉시트 여파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전망(3.2%)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다. 내년도 세계 경제는 기존 3.5%에서 3.4% 성장할 것으로 봤다. 다만 브렉시트 후발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엔 2.7%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부정적인 거시경제적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경제·정치·제도적 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는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을 수치화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IMF의 이같은 전망은 영국이 EU와 새로운 무역협상을 체결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무역협상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더 많은 금융기관들과 기업들이 유로존으로 옮겨가고 소비와 투자도 더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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