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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수석 부총재, 중국.. 기존산업 부채 계속 늘리면 위험

FX분석팀 on 04/18/2016 - 08:24

현지시간 16일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중국의 소비 주도 경제로의 전환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립튼 부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환, 재균형, 수출용 중공업 에서 가계 소득과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작업이 앞으로 수년 내에 세계가 관찰하게 될 변혁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립튼 부총재는 또 만약 중국이 구산업 부문에 신용을 계속 제공해 빚이 더 쌓이도록 한다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가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대출이 급증한 덕이었다. 이날 앞서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출은 총 2조3400억위안 늘어났다. 이는 상업은행부터 그림자 금융의 대출까지 포괄한 것이다.

인터뷰에서 립튼 부총재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통화정책 이외에도 보다 강력한 재정 및 구조적 정책 실행과 공조를 요구했다.

그는 통화 정책만으로 경제를 지탱하다보면 꼭 필요한 구조개혁을 정부가 회피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화정책에 과도하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통화정책을 통해 주요국들의 경제가 지탱돼 오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경제가 다시 잘 굴러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립튼 부총재는 경고를 하고자하는 건 아니지만, 금융 압력이 커져가는데 대한 경계감은 필요하다며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신용 팽창이 심각했던 일부 국가들의 기업 섹터가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시스템 주변에 어떤 위험들이 움직이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은 확실히 옳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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