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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브렉시트.. 유럽 결속 약화-성장둔화 초래.. 경고

FX분석팀 on 06/17/2016 - 08:49

현지시간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또다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브렉시트가 유럽의 결속력을 약화시키고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경고다.

IMF는 이날 새로 내놓은 유럽 지역 관련 보고서에서 단일 화폐를 사용하는 유로존이 이미 난민 유입과 금융 문제 등과 관련한 위기로 결속력이 느슨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EU 회의론을 가라앉히고 EU의 신뢰를 새롭게 하기 위해 강력한 결속력이 필요하다 며 브렉시트는 EU 회의론과 불확실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 공개에 앞서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은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며 이에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 성장률 저하가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영국 관련 연례 보고서를 하루 늦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EU잔류를 주장했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구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브렉시트 찬성자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하자 애도의 의미로 발표를 늦춘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의 영향에 대한 분석이 포함돼 있다.

이날 사건으로 브렉시트 찬반 양쪽 진영도 모두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모든 캠페인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IMF는 그간 수 차례 브렉시트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해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브렉시트가 특히 영국 경제에 매우 좋지 않다고 수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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