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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연준에 ‘금리인상 기다려야’ 또 경고

FX분석팀 on 07/08/2015 - 11:06

현지시간 7일 국제통화기금(IMF)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임금 및 물가 상승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볼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너무 이른 금리인상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겔 초크 IMF 미국 담당 수석은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준이 기다릴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2% 상승에 그쳤다.

IMF는 오는 2017년까지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수개월간 큰 변화없이 유지될 것이며 연말에 이르러서야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강세와 임금 인상 동력 부족 등의 환경에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IMF는 금리 인상이 달러 가치를 추가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추가적인 달러 강세는 경제 성장에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IMF는 금리 인상을 연기하는 것이 디스인플레이션 및 정책 역전 리스크에 대한 보호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좀더 기다려야 한다는 연준 내 비둘기파 위원들의 편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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