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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그리스 구제금융 상환… 2040년까지 유예해야

FX분석팀 on 05/17/2016 - 09:45

현지시간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원리금 상환을 2040년까지 유예해 주길 바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논의에 대해 잘 아는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IMF는 지난주 유로존 각국 정부에 그리스의 연간 채무상환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5% 미만에 그칠 수 있도록 채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IMF의 제안엔 그리스의 유로존 채무 이자를 향후 30-40년간 현 수준인 평균 1.5%로 고정하되 채무 만기 때까지 모든 이자지불 의무를 미뤄 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IMF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채무가 2040년부터 길게는 2080년까지 점진적으로 만기에 도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은 IMF의 제안에 회의적이다. 독일은 오히려 IMF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에 동참하길 바라는데 IMF는 아직 지난해 여름 그리스와 유로존이 합의한 3차 구제금융에 프로그램에 서명하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에 IMF가 참여해야 의회의 반대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스가 유로존으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은 모두 2000억유로가 넘는다. 이에 더해 지난해 3차 구제금융으로 600억유로를 더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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