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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그리스에 18억 달러 대기성 차관 지원 승인

FX분석팀 on 07/21/2017 - 08:33

현지시간 2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18억 달러 규모의 예방적 대기성 차관 협정(precautionary stand-by arrangement)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대기성 차관은 재정위기에 빠진 나라에 IMF가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는 수단이다. 이를 지원 받은 나라는 재정안정과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IMF는 이날 집행이사회가 그리스에 대한 18억 달러 규모의 예방적 대기성 차관 협정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유로존 채권국 상당수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에 IMF의 참여를 촉구해왔다. IMF는 그러나 유로존 채권단이 그리스에 대한 채무탕감에 나서지 않으면 구제금융 지원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IMF는 이날 결정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 여부를 둘러싼 2년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IMF는 다만 대기성 차관 지급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IMF의 차관 지원은 유로존 국가들의 채무탕감 여부에 따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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