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 전망 더 하향할 수도.. 현재 위기는 전례 없는 수준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 경제와 이머징 시장 경제가 함께 2020년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6월에 발표되는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기존 경제 성장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위기는 대봉쇄라고 부를 수 있고 이는 전 세계가 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MF는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고, 이것이 이전 위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결과적으로 이전 위기와는 달리 억눌린 소비 수요와 함께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면서 다만 보건 위기로 인해 사람들이 저축을 늘리고 소비 지출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과 관련해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국채 스프레드 확대, 이머징 시장 통화 절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덜하다면서 이는 대규모 봉쇄 당시 이머징 시장이 겪은 큰 규모의 충격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보건이나 경제 환경이 악화한다면 시장에 가파른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