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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 올해 신흥국 자금유출 속도 둔화될 듯

FX분석팀 on 04/11/2016 - 08:45

현지시간 10일국제금융협회(IIF)는 신흥국의 자금 순유출 속도가 올해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가 밝혔다. 중국과 글로벌 경제성장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IF는 ‘신흥국은 결국 반등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올해 신흥국 주식·채권시장에서 5010억달러가 순유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550억달러보다 2540억달러 적은 유출규모이다.

중국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6750억달러에서 530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IF는 그 덕분에 위안 가치의 무질서한 절하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IIF는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위안 가치의 급격한 절하를 둘러싼 우려를 가까스로 줄여왔으며, 최근의 달러 약세도 위안의 경로를 안정시켜주었다고 평가했다.

II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신흥국 랠리의 위험은 최근 가장 많은 이익을 본 국가들 다수가 이전에 큰 손실을 입었던 곳이라는 점이라며, 미국 긴축이 재개되는 올해 후반쯤 신흥국을 괴롭혀온 리스크들이 재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는 하지만 중국이 신규 자금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내기 시작하는 만큼, 올해 상황은 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크 팅커 악사프램링턴아시아주식 부문의 대표는 중국은 장기 자금이 유입되기를 바란다며 바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는 장기 투자자에게 흥미로울 만한 기회들이 좀 있다며 회사채 시장과 지방채 시장, 인프라채권 시장 등을 그 예로 꼽았다.

팅커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유출액의 상당 부분은 위안 약세 우려로 중국기업들이 미국달러나 홍콩달러로 된 빚을 갚아버린 결과라면서 이제는 차입금 상환이 대체로 정리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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