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ECB 2019년 4~5월 금리 인상

현지시간 27일 영국 IHS마킷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IHS마킷의 라즈 바디아니 이코노믹스 디렉터는 ECB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자산 매입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스탠스를 밝힌 것은 물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디아니 디렉터는 카탈루냐 분리독립과 브렉시트 협상 등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ECB가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전날 회의에서 월간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내년부터 기존 6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축소하고 매입 기간을 내년 9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9월 이후에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디아니 디렉터는 ECB가 자산 매입 종료 시점과 금리 인상 시점 사이에 몇 달간의 간격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4~5월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