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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OPEC+러시아 연대한 ‘감산 연장 불가피성’ 강조

FX분석팀 on 04/14/2017 - 08:09

현지시간 13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OPEC과 OPEC 비회원국들이 견고하게 연대해 감산 시한을 연장할 경우 올해 글로벌 원유 재고가 감소해 유가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원유 시장이 이미 수요와 공급간 균형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다만 원유시장이 올 해 수급이 더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OPEC 비회원국들의 생산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EA는 유가가 50달러 선을 웃돌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OPEC 비회원국들의 올해 공급이 일평균 48만5000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예상치는 40만배럴이었다. 미국의 생산량은 올해 말까지 1년 전보다 일평균 68만배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OPEC의 감산과 미국 셰일오일 산업의 회복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IEA는 “OPEC이 감산을 꾸준히 이행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아 글로벌 원유 재고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OPEC도 지난달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올해 재고가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320만배럴을 기록했다.

IEA는 지난 2~3월 원유 재고가 감소했으나 수요도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소비 증가폭 전망치는 일평균 약 10만배럴 낮춘 130만배럴로 제시했다. 올해 전체 수요는 일평균 979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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