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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국제유가 바닥쳤을 가능성 있다

FX분석팀 on 03/11/2016 - 11:07

현지시간 11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수출을 재개한 이란의 증산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데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감소해다는 판단 때문이다.

IEA는 OPEC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든 점 역시 최근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 수준을 회복하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IEA는 이를 반드시 최악이 지나갔다는 확실한 신호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유가가 바닥을 쳤을 수도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IEA는 그러면서 일일 200만배럴이 초과 공급되는 등 글로벌 공급과잉을 초래한 힘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IEA는 또 올해 미국 산유량이 일평균 53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OPEC도 2월 생산량이 하루 9만배럴 떨어지는 등 절제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OPEC 비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은 일평균 9만배럴 줄어든 5710만배럴로 집계됐으며, 올해 산유량은 하루 75만배럴 줄어들 걸로 전망됐다.

이란과 관련해 IEA는 이란의 시장 복귀 영향은 그들이 말했던 것보다는 덜 극적이었다면서 이란의 복귀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 같다고 관측했다.

IEA는 유가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산유국들의 생산 통제 조치 가능성을 꼽으면서도 생산량 동결 합의가 올해 상반기 수급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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