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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금리인상에도 파운드화 약세

FX분석팀 on 08/03/2018 - 05:52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8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파운드화의 가치는 전반적인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0.8% 이상 급락했다.

이날 BOE는 MP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현재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BOE는 성명을 통해 물가가 5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소폭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가 상승과 파운드화 약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OE는 또 기준금리가 1.5%에 도달할 때 보유 자산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래 자산규모는 금융위기 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록 BOE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향후 BOE의 금리 추가인상 행보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하며 파운드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123달러보다 0.81%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301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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