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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4월 CPI 호조에도 소비둔화 우려에 파운드 약세

FX분석팀 on 05/17/2017 - 01:17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1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영국중앙은행(BOE)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를 웃돌자 향후 소비 부진 우려가 커지며 파운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 주택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기밀 유출 논란 등에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면서 파운드화의 낙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지난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2.3%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2.6% 상승을 모두 웃돌며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영국의 CPI는 3개월 연속 영국중앙은행(BOE)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임금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게 됨에 따라 내수에 크게 의존하는 영국 경제가 더욱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장중 1.2956달러까지 올랐으나 영국 CPI 발표 이후 1.2864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 뒤 낙 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1.2895달러보다 상승한 1.291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다만,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EUR/GBP 환율은 전 거래일 0.8510파운드보다 큰 폭 상승(파운드 가치 급락)한 0.8578파운드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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