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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영국 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과반의석 확보 실패.. 파운드 급락

FX분석팀 on 06/09/2017 - 01:03

전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영국의 총선 결과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파운드화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영국 총선 결과를 앞두고 보수당이 과반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부터 과반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다양한 예측이 나왔다.

오안다의 애널리스트는 영국 총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계획하고, 시장이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야당에 대한 여당의 지지율 선두 격차가 점차 좁혀져서 여당인 보수당이 다수당이 될지 의구심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장은 여전히 보수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에 대해서 상대적인 자신감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집권 보수당이 예상대로 또다시 승리해도 파운드화가 고점 매도로 결국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했으며, 도이체방크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는 이변이 일어날 경우, 영국 증시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영국 투표가 마감된 직후 출구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추진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추진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파운드화가 급락했다.

이날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 314석, 노동당 266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4석, 자유민주당 14석 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957달러보다 2% 가까이 하락한 1.275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지난해 4월 18일 이후 최저 수준인 1.271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 폭을 소폭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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