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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연준.. ‘점진적’ 인상 기조 바뀔 것

FX분석팀 on 12/12/2017 - 08:16

현지시간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루베이자산운용사의 데이비드 릴레이 크레디트 전략 헤드는 감세 등의 재정 부양은 미국 경제와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점진적’ 금리인상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조도 바꿔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감세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연준의 리더십이 전례 없는 인적 변화를 맞이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대폭 커질 수 있다는 게 릴레이 헤드의 설명이다.

그는 재정 부양책은 통화정책의 실수 위험을 더욱 키운다고 덧붙였다.

릴레이 헤드는 현재 연 3.5%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는 경제에 대규모 감세 효과까지 더해지게 된다며 지지부진한 물가와 자연실업률 밑으로 떨어진 실업률 등은 연준에게 딜레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정적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로 금리인상이 더욱 빨라지고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며 이것은 급격한 경기 둔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미국 국채시장의 커브 플래트닝 심화도 시장의 이런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릴레이 헤드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하는 옐런 연준 의장은 이번 기자 회견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며 감세에 따른 통화정책의 잠재적 영향력에 대한 질문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거시경제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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