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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달러화 약세 지속

FX분석팀 on 04/09/2014 - 03:48

지난 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Fed)의 지난 3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됐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존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엔화는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도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달러화의 약세가 심화되며 유로화를 상승세로 이끌었는데, 이는 오는 10일 미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미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연준(Fed)이 상당기간 부양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하며 달러화 매수 포지션 진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즉각적인 양적완화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 확인된 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이날 EUR/USD의 상승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우크라이나 발 이슈가 재 점화되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확대됨에 따라 달러대비 유로화의 상승 움직임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우크라이나의 산업 중심지인 도네츠크가 크림반도에 이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우려가 재 확산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장 중 1.38달러 선을 상승 돌파하며 유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이후 우크라이나 발 우려에 소폭 하락해 1.3794달러 근처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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