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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회의 결과 발표 앞두고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3/15/2017 - 01:35

전일(1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15일 FOMC 회의와 16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USD/JPY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15엔 선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USD/JPY 환율은 전장 대비 0.04% 가량 오른 114.92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JP모건은 13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4명의 위원이 예측을 상향할 필요가 있으나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먼저, 지난 1~2월 중국의 누적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해 지난 1월 10.4%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10.6% 증가를 모두 큰 폭 밑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누적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직전 월 6.0%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6.2% 증가를 모두 웃돌며 호조를 보였으며, 중국의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역시 8.9%를 기록해 직전 월 8.1%와 전문가 예상치 8.2%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의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상승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독일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유럽 경제와 선거 등 불확실성으로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3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전달 10.4에서 12.8로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 13.0에는 미치지 못했다.

ZEW는 지수의 소폭 상승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에서 정치 위험이 독일 경제에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기정 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공격적인 인상 기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전장에서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미 동북부를 강타한 심한 눈폭풍 속에서 FOMC 1일차를 개최했다. 미 동북부는 ‘스텔라’라는 거센 눈보라로 7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FOMC는 다음날 오후 2시에 성명을 내놓으며 30분 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한다.

한편, 뉴욕환시 개장과 함께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2%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5.3을 기록해 전월 105.9와 전문가 예상치 105.6을 모두 밑돌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CNBC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는 올해 금리가 3번 오를 것으로, 25%는 4번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연준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에 이미 늦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약 50%의 응답자들은 재정정책이 앞으로 성장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13%는 통화정책을 꼽았다. 19%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모두 같은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0652달러보다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060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0% 상승한 101.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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