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유로, 1.3295달러.. 지난 6월 20일 이후 최고치

[EUR/USD] 유로, 1.3295달러.. 지난 6월 20일 이후 최고치

FX분석팀 on 07/26/2013 - 01:59

2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독일 7월 IFO 기업환경지수의 개선으로 유로화가 지난 6월 20일 이후 최고치인 1.3295달러까지 상승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별다른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전날 미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달러화의 강세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달러대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주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희석되며 미 경제지표 결과에 대한 영향이 다소 제한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며, 오히려 전날 유럽국가들의 제조업 PMI에 더욱 주목하며 유로화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7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106.2로 시장의 예상치 106.1를 소폭 웃돌았고, 스페인의 2분기 실업률 역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26.3%를 기록하면서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하였으나, 같은 시간 발표된 유로 존 6월 M3 통화공급이 전문가 예상치 3.0%에 크게 못 미치는 2.3%를 기록하며 유로화를 1.3164달러까지 급락시켰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제조업 PMI 호조에 이어 이틀 연속 독일 경제의 개선신호를 나타낸 점에 주목하며 유로화는 곧바로 낙 폭을 회복하고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며 달러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지난 6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4.2%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이어서 발표된 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환시 후반 월스트릿저널(WSJ)의 연준(Fed) 전문기자의 보도가 전해지며 유로화의 상승 폭을 확대시켰는데, 이 기자는 다음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자산매입규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일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는 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이번 7월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시기에 대한 언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WSJ의 보도로 인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엔화의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