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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난 주 상승분에 대한 기술적 조정 움직임에 유로 약세

FX분석팀 on 11/04/2015 - 03:57

전일(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이 형성된 점과 미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주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으나,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바 있으며, 전날(2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이 발표한 10월 Caixin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크게 오른 48.3을 기록하였으나, 여전히 50선을 밑돌며 위축세를 지속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유로화가 지난 주 후반 달러대비 1.1072달러까지 올라섰던 상승 분에 대한 기술적 조정 움직임을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오는 6일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미 공장주문지표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하였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9월 미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0% 감소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2.1% 감소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9% 감소보다는 다소 부진한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8월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된 것에 주목했다.

전날(2일) 발표된 미 10월 제조업 PMI 호조에 이어 이날 공장주문지표 역시 개선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경기조절적인 통화정책 수준은 12월 회의에서 다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화조절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012달러보다 하락한 1.096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며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6.90보다 1.2% 상승한 98.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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