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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난 주 미 고용지표 부진.. 일시적 전망에 달러 이틀째 강세

FX분석팀 on 04/08/2015 - 03:52

전일(7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 국가들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며 다시 1.08달러 선 초반 대로 하락해 지난 주 미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가 다소 주춤하며 보합권 내 좁은 범위 안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미 노동부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을 하루 늦게 반영해 유럽증시가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는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증시는 지난 6일 Easter Monday를 휴일로 휴장한 바 있다.

한편, 장 중 발표된 유로존 경제지표는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지난 3월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0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3월 예비 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4.1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2월 확정치 53.3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역시 앞서 발표된 예비 치보다 0.1포인트 내린 54.2를 기록하였으나, 2월 확정치 53.7보다는 개선됐다.

나라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 국 독일의 3월 복합 PMI 확정치는 55.4로 예비 치에서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월 확정 치보다는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독일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예비 치보다 0.1포인트 높은 55.4로 집계됐다. 유로존 2위 경제 국 프랑스의 3월 복합 PMI 확정치는 52.4로 예비치 52.8을 밑돌았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3월 서비스업 PMI는 각각 51.6과 57.3을 기록했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4월 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20.0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0.8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며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신규 구인 건수가 1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주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의 악화가 단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보탰는데, 이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노동부는 고용 및 이직에 대한 보고서(JOLTS)를 통해 지난 2월 신규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16만8000건 늘어난 513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0만3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1년 1월 527만3000건을 기록한 이후 14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920달러보다 하락한 1.081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7.16보다 0.7% 상승한 97.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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