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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중국 위안화 안정 기대감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13/2016 - 02:16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국제유가의 30달러 선 붕괴에도 불구하고 중국 위안화 안정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소폭이지만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유가 급락세가 지속되며 안전자산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대비 약세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한,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된 점 역시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중국 위안화의 안정세 진입에 힘입어 달러화가 다시금 주요통화 대비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전날 중국 당국의 역외시장 개입 등의 노력에 힘입어 위안화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전날(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안정시키고 투기 및 차익거래를 막기 위해 지난 8일에 이어 또다시 역외 위안화 시장에 개입했다. 이에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 가치는 전장 대비 0.7% 상승해 역내 위안화와의 스프레드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제로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시장은 이보다 중국증시와 위안화 동향, 그리고 국제 유가 흐름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발표된 미 12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5.2를 기록해 직전 월 94.8과 전문가 예상치 95.0을 모두 웃도는 호조를 기록했으나, 이어서 발표된 미 11월 JOLTS 신규 구인 건수는 543만 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45만 건을 다소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미 1월 IBD/TIPP 경기낙관지수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47.3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11일)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안정을 되찾으며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는데, 이날(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장대비 5.3% 급락한 배럴당 31.41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 12월5일이후 12년1개월여 만에 최저치였다. 그러나 유가는 이후 장외 거래에서 점차 낙 폭을 축소했다. 뉴욕 증시 개장 직전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31.5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32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83달러보다 하락한 1.0853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8.84보다 0.1% 상승한 98.94를 기록해 3거래일 연속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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