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ECB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 강세

[EUR/USD]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ECB 추가 부양 기대감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0/20/2015 - 03:40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QE)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 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장 중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낙 폭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9%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6.8%를 웃돌며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씻어 낼 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는데, 특히 직전 월 7.0%보다 다소 둔화되며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7% 선을 밑돈 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최근 유로존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ECB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는데, 오는 22일 ECB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ECB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유로화의 약세를 이끌었다.

다만,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 위원은 ECB의 월간 6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슈들을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 완료 예정 시한인 2016년 9월까지 거의 1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지적하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약화시켰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주택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화가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였는데, 이날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미 10월 주택시장지수는 64을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61과 전문가 예상치 62를 모두 웃돌며 지난 2005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53달러보다 하락한 1.1327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며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4.73보다 0.21% 상승한 94.93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