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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럽-일본 경기 부양 기대감에 달러화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10/22/2015 - 04:28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유럽과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극 크게 자극하는 모습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 7% 이상 상승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 대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 달 15일 기록한 -3.52%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 같은 중국증시의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국경절 연휴 이후 반등세를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 19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3분기 중국 성장률(6.9%)을 두고 신뢰도 논란이 불거진 점 역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된 점 역시 달러화의 상승 움직임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는데,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 9월 수출은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11.1%나 급감했다. 또한, 무역수지는 1145억 엔 적자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0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기존 통화정책이 경제에 의도했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으나, 이날 일본 무역지표 부진은 투자자들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리며 엔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재료의 부재 속에 투자자들이 ECB가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멘트를 내놓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비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유로화의 움직임에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도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ECB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을 나타냈으며, 미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소폭 강세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344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133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4.86보다 0.2% 상승한 95.0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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