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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가 반등에 힘입어 증시 및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1/15/2016 - 00:23

전일(14일) 외환시장에서는 모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JP모건 등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글로벌 증시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13일) 뉴욕증시는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이날(14일)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독일 경제지표 결과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달러대비 유로화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발표된 독일 12월 도매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감소를 기록하며 직전 월 0.2%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어서 발표된 독일의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전년 대비 1.7%를 기록해 지난 2014년 1.6%보다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유로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ECB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0.10%포인트 이상의 금리인하를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다른 위원들이 이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고, ECB의 정책 목표와는 반대로 유럽의 금융상황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ECB 회의에서 ECB는 예금금리를 -0.30%로 10bp 인하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 기간을 내년 3월까지로 6개월 더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ECB 의사록은 10bp의 예금금리 인하는 실질적으로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필요 시 추가 예금금리 하향 조정 등의 여지를 남기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대체로 부진한 미 경제지표 결과에도 최근 낙 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국제유가가 2% 넘게 반등하면서 31달러 선을 회복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 1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 1.3% 하락보다는 낙 폭을 줄였지만, 11월 수정치 0.5% 하락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물가는 6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발표된 지난 9일 마감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27만7000건과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건을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시장 개선 기준점인 30만 건은 여전히 밑돌고 있는 점은 미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72센트(2.36%) 오른 배럴당 31.20달러로 마감하였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선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역시 69센트(2.28%) 상승한 배럴당 31.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75달러보다 하락한 1.08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8.94보다 0.12% 상승한 99.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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