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옐런 발언 여파+미 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

[EUR/USD] 옐런 발언 여파+미 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5/27/2015 - 03:14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발언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1%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옐런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이 1분기 성장률 둔화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국내외 역풍도 잦아들고 있는 만큼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냄에 따라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1% 이상 급락했고, 달러화의 가치는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25일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26일) 다시 해당 여파가 지속된 모습이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환시에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했기 때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 여파가 꾸준히 시장을 장악하며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유럽환시 후반 주요 저항선이었던 1.090달러 선에 부딪혀 반등을 시도했던 EUR/USD 환율은 뉴욕외환시장 들어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5% 감소하며 직전 월 5.1%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운송부문을 제외한 근원 내구재주문은 0.5%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데다, 세부항목 중 기업투자를 판단하는 핵심 항목인 근원 자본재 주문이 1% 증가한 점은 미국의 경제가 지난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달러화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서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6.8% 증가한 51만7000건을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50만5000건을 웃돌며 한 달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5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직전 치와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95.4를 기록해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977달러보다 하락한 1.0872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6.40보다 0.93% 상승한 97.30을 기록했다.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21.52엔보다 상승한 123.05엔에 거래되며 8년여 만에 처음으로 123엔 선을 돌파하였으며, 장 중에는 123.32엔까지 치솟기도 하는 등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