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엇갈린 연준 위원들 발언에 금리인상 의구심↑.. 달러 약세

[EUR/USD] 엇갈린 연준 위원들 발언에 금리인상 의구심↑..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6/26/2017 - 01:03

지난 주 금요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인상 관련 엇갈린 발언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의 부재 속에 주말을 앞둔 관망 분위기가 작용하며 USD/JPY 환율은 111엔대 초반에서 횡보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강세를 보이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베팅도 있었지만, 영향을 미미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와 마킷이 공동 집계해 발표한 일본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0으로 전달 확정치 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 제조업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7.3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6.8과 전달 확정치 57.0을 모두 웃돌며 7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동시 발표된 유로존 6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4.7로 전달 확정치 56.3과 전문가 예상치 56.1을 모두 밑돌았다.

시장 투자자들은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는 경제지표 결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 통화 약세,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등이 여전히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국민투표가 결정된지 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미 달러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일 영국에 5년간 거주했던 EU국민들은 영국에 잔류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소프트 브렉시트’ 협상에 관한 기대를 일부 키웠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 속에 연준이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리 확대되며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리며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마킷이 발표한 미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1로 직전 월 확정치 52.7보다 하락하며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 역시 전월 53.6보다 하락한 53.0을 기록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9% 증가한 61만채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9만채를 크게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제임스 블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상황에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이 같은 상황에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업률이 추가로 크게 하락하더라도 물가 상승효과는 작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계속 오를 것을 자신한다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그는 다만 즉각 무엇인가를 할 필요는 없다며 연준이 뒤처져 있지 않아서 경기부양조치의 점진적 제거가 의미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151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191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4% 하락한 97.25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7.177까지 0.43%나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