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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유로화 11개월래 최저

FX분석팀 on 08/21/2014 - 04:09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 성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전날 미 주택지표 호조로 인한 여파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주택지표가 연일 개선된 수치를 보여준 점은 이날 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 입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부진이 확인되면서 달러대비 유로화의 낙 폭을 더욱 확대시켰는데, 독일 7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던 지난 6월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의 8월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유로화의 약세를 이끌었는데, 의사록에 따르면 이달 초 통화정책회의에서 마틴 웨일 위원과 이언 맥캐퍼티 위원 등 2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마크 카니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의견이 엇갈린 점에 주목하며, BOE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장 초반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이었다. 달러대비 유로화 역시 낙 폭을 줄이고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후반 FOMC 의사록이 확인된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달러화의 강세 및 유로화의 추가적인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7월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이 미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세는 놀라운 일이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이르다고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원들 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린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미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분석을 놓고 위원들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그러나 대다수의 위원들은 지난해 미국의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점엔 일반적으로 동의하였으며, 주요지표가 연준 목표에 빠르게 도달할 경우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의 철회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데 입을 모은 것을 확인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319달러보다 하락한 1.3258달러로 1.33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ICE 달러인덱스는 82.29를 기록해 전날 81.94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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