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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4분기 GDP 호조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2/29/2016 - 00:10

지난 주 금요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4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힘을 얻음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26~2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G20 회의를 앞두고 시장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엔화 강세가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엔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다소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가 확인되었으나, G20 정상회의와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을 앞둔 경계 감에 달러 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프랑스 통계청 앙세(INSEE)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프랑스 GDP 성장률 수정치는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해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예비치 0.2%보다 0.1%포인트 상향되며 호조를 보였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2월 경기신뢰지수는 103.8로 직전 월 105.1과 전문가 예상치 104.4를 모두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보합을 의미하는 0.0%를 기록해 직전 월 0.5%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률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1.0% 성장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0.7% 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소비자지출은 0.5% 증가하며 전문가 전망치 0.3% 증가를 웃돌았다. 연준이 정책 판단 시 참고하는 자료로 사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 1월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한편, 미시건 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해 발표한 미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91.7을 기록해 직전 월 90.7과 전문가 예상치 91.0을 모두 웃돌았다.

이 같은 지표 결과로 인해 연준의 긴축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게 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021달러보다 하락한 1.0925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44보다 0.64% 상승한 98.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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