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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3분기 GDP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10/30/2015 - 02:59

전일(2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 오는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의 부재 속에 미 3분기 GDP 성장률 발표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이었다. 앞서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여파도 상당부분 소화되며 달러대비 유로화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 경제지표 개선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먼저, 이날 독일 연방 노동청이 발표한 독일 10월 실업률은 6.4%를 기록하며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계절조정을 감안한 독일의 10월 실업자 수 역시 278만8000명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5000명 줄어들며 호조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로존 10월 경기신뢰지수(ESI)는 105.9를 기록해 직전 월 105.6과 예상치 105.1을 모두 크게 웃돌았으며, 기업환경지수(BCI) 역시 0.44로 크게 개선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성장률 지표 부진이 확인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을 약화시킴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기준 전 분기 대비 1.5% 성장을 기록해 직전 분기 확정치 3.9%를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1.6%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기업재고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장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3분기 기업재고는 568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 2분기와 1분기 기업재고는 1135억 달러와 1128억 달러 각각 증가한 바 있다.

반면, 이어서 발표된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의 낙 폭을 제한하였는데,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 주 24일 기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 건을 기록하며 직전 주 대비 1000건 늘어났으나, 전문가 예상치 26만5000건을 크게 밑돌며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에 여전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를 지지함에 따라 달러화는 다시 약세 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독일 10월 CP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0%를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0.2% 하락과 예상치 0.1% 하락을 모두 웃돌았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923달러보다 상승한 1.0981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61보다 0.41% 하락한 97.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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