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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지표 개선에 달러 강세 지속.. EUR/USD 올해 최저치 갱신

FX분석팀 on 08/27/2014 - 03:13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잭슨홀 미팅의 영향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미 산업과 소비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3거래일째 강세를 보임에 따라 EUR/USD는 올 들어 최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지난 주 잭슨홀 연설의 영향력이 완화되며 유로화가 달러대비 소폭 반등하였으나,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도 별다른 유로존 관련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하면서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유로존의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까지 하락한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핀란드와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하락하였으며, 독일의 2년 만기 국채와 3년 만기 국채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장의 전문가들은 지난 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를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장 초반 발표된 미 7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22.6% 증가를 기록해 지난 1992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8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92.4를 기록해 앞선 지난 7월 90.3은 물론, 89.0으로 하락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가 여전히 경제와 노동시장의 단기 전망을 꽤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 주택지표는 지난 주 내내 지속됐던 개선 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지만, 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 발표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 0.0%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EUR/USD 환율은 1.3166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1.3189달러보다 하락하였으며, 장 중에는 1.3163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9월 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ICE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82.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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